NSP통신

우승한 차지한 이영호 선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 이영호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 대공원 내 숲속의 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결승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온 관람객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도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환호를 질렀다.

이영호 선수에게는 어떠한 전략도 통하지 않았다. 마치 정해진 운명이라도 있듯이 경기는 이영호 선수의 압도적인 플레이로 끝났다.

첫 번째 경기(맵 : 서킷브레이커)부터 이영호 선수의 대응은 돋보였다. 이영호 선수는 이영한 선수의 2 해처리, 미네럴 확장 기지를 통한 뮤탈리스크와 럴커의 대응을 잘 막아냈다. 특히 초중반 이영한 선수의 뮤탈리스크와 4럴커 공격을 막아낸 후 한방 병력을 갖추고 이영한 선수에게 GG를 받아냈다.

두 번째 경기(맵 : 카멜롯)에서도 이영호 선수의 침착한 대응이 승리를 안겼다. 이영호 선수는 초반 이영한 선수와의 크로스카운터 전략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침착한 대응 이후 5 배럭을 통한 물량으로 저그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 경기는 안드로메다 맵에서 펼쳐졌는데 여기에서 이영호와 이영한 선수는 초반부터 서로를 압박했다. 이영호 선수는 초반 마린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이에 이영한 선수는 성큰과 저글링으로 이를 막고 뮤탈리스크와 럴커 등을 합쳐 이영호를 역공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는 배럭을 3개에서 5개 까지 확대하는 한편 다수의 베슬까지 확보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특히 경기 후반 배슬과 드랍십 운영을 통해 이영한 선수로부터 GG를 받아냈다.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 선수는 이번 시즌3 우승으로 지난 시즌2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영호는 ASL 2연패와 함께 상금 2천만 원을 획득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