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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기업가치 뻥튀기 논란…디즈니 등 고 PER와 비교대상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6-17 17:07 KRD8 R0
#크래프톤 #기업가치뻥튀기 #디즈니 #고PER와비교대상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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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7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뻥튀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의 1주당 희망 공모가는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전체 상장예정주식수(5030만4070주)로 계산해보면 시가총액은 최소 23조원~최대 28조원에 이른다. 이는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을 훨씬 넘어선 액수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산정기준의 경우 PER를 기준으로 했는데 실제 비교대상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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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대상자로는 9개사로 ▲넷이즈(NetEase)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Blizzard) ▲EA(Electronic Arts) ▲넥슨(Nexon) ▲ 테이크투인터렉티브(Take-Two Interactive) ▲엔씨소프트 ▲넷마블 ▲월트디즈니(Walt Disney) ▲워너뮤직(Warner Music Group)이었다. 이중 PER가 가장 높은 EA와 가장 낮은 넥슨은 제외해 계산했다.

이중 매출구조 등에서 성격이 다른 월트디즈니, 워너뮤직이 포함됐고 주로 PER가 높은 외국게임업체들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월트 디즈니의 PER는 88.8이다. 업계한 관계자는 “콘텐츠 확장 가능성은 이미 다른 게임업체들도 하고 있는 사항으로 이렇게까지 비교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며 “누구나 아는 수많은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있는 월트디즈니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은 기업가치 부풀리기 의도가 다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 국내에 비교대상이 없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외 상장사를 포함한 것은 PER를 높이기 위한 ‘꼼수’라고 평가했다.

순이익 산출 방식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PER 계산시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940억원을 4(4분기)로 곱해 7760억원을 놓고 PER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의 1분기 이익은 다른 분기보다 훨씬 높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배틀그라운드는 사실상 고점에 와 있는 상태로 점차 하향 평준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았다.

이렇게 계산된 크래프톤의 PER는 무려 45.2이었고 여기에 할인율을 적용해 크래프톤의 1주당 희망공모가는 45만8000원~55만7000원이 된 것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업체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3사를 작년 기준해 계산해보면 평균 PER는 36.6 정도”라며 “여기에 할인율을 적용해 계산하면 크래프톤의 1주당 희망공모가밴드는 40% 이상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현재 배틀그라운드 단일 IP에 의존하고 있다. 2020년 배틀그라운드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총 1조3414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크래프톤 매출의 80%에 해당한다.

크래프톤은 신규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인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외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 카우보이(COWBOY)’ 등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제작 중이며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윈드리스(Windless)’와 같이 게임 및 출판, 영상물 등으로 콘텐츠 다각화가 가능한 IP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 지분 16.24%(702만79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 의장의 아내 정승혜씨도 4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 의장은 공모가 희망가 밴드 최하단을 적용해도 3조2188억원에 이른다. 크래프톤 공동창업자인 김강석 전 대표가 108만5100주, 김정훈 라이징윙스 대표는 84만3215주, 김형준 개발총괄(PD)은 7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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