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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 울릉 진로교육협의회가 개최되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 울릉교육지원청 제공)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8일 ‘2025 울릉 진로교육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울릉군청 미래전략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학부모, 그리고 관내 초·중·고 진로업무 담당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마을 진로교육협의체’를 중심으로 울릉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의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였다.

또 이날 울릉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울릉진로체험지원센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센터는 진로체험처 발굴과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체계 구축, 진로멘토링 운영, 학교연계 진로활동 기획, 그리고 지역 특색을 살린 특성화 사업 등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추진된 센터의 진로교육 성과를 되짚으며 2025년 예정된 프로그램들을 안내했다.

특히 오는 7월 예정된 ‘꿈찾기 진로직업캠프’에는 항공승무원, 방송특수분장사를 비롯한 10여개의 직업 전문가가 울릉중학교 학생들에게 직업관련 컨텐츠 실습과 직업관련 강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교 진로담당 교사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진로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자녀를 관내 초·중학교에 두고 있는 학부모이자 울릉 청년소상공인 포럼을 창립한 김민정(47) 대표는 “울릉 지역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과 현장을 학생들에게 연결해 줄 수 있다”며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자체, 그리고 체험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면 울릉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진로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협의회는 예산과 인력, 지역 자원 등 진로교육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논의와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석포에 위치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연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학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높은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이동신 교육장은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삶을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아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특성을 살린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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