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screen(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기준금리가 1%p 인하됐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대출금리를 낮추지 못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올 3분기 이자이익이 9조원가까이 늘었다. 은행 실무자들은 묶여버린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 확대에 전념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31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이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 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4조 3151억원을 기록한 이후 2643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의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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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screen단위 조원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323억원 증가한 8조 974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2조 68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분기 대비 755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2조 30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1억원 늘었고 하나은행은 2조 3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7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1조 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p 인하했음에도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에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6%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은행에서 대출 금리를 급격하게 내리지 못했던 것이 큰 영향을 줬다”며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로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조달시장에서는 금리가 내려갔고 이렇게 조달이 용이하게 되면 마진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대출의 문턱이 높아져서 기업대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시중은행들은 기업대출 확대에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이자이익은 원·달러 환율이 줄어들면서 환평가 손실이 발생해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올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 12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36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p 인하했음에도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에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의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6%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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