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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음식물폐기물 “전략적 고효율 자원화 나선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5-11-06 18:19 KRX2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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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음식물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비용 낮추고 자원화률 높여 적극적인 탄소절감 모색 나서

NSP통신-6일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의정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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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의정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위원장 채명기)가 수원시의 음식물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비용을 낮추고 자원화률을 높여 적극적인 탄소절감 모색에 나섰다.

위원회는 6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방안 모색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수원시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률은 2024년도 7만3033톤으로 2022년 7만7136톤, 2023년 7만5575톤 대비 감세 추세다. 이는 종량제 제도 운영 등의 효과로 풀이되며 시는 납부필증, 종량제 봉투, 100세대 이상의 경우 RFID형 종량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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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진 음식물폐기물은 4가지 공정인 이물질 제거, 파쇄선별기를 통한 입자균일화, 철 등 제거, 사료출하를 통해 자원화되며 약 6143톤의 사료가 생산됐다.

음식물쓰레기는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하면 쉽게 분류할 수 있다. 이런 분류가 높아질수록 자원화률이 좋아지고 자원화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와 토양개선, 수질보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수원시의 탄소발생률은 2024년도 목표량 62.9kg/1인당 대비 6.1% 낮은 59.2kg/1인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탄소저감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위원회는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주방용 음식물분쇄기, 자동이송장치, 사람이 직접 분리배출 등의 방식 보다 진보한 ‘시스템 처리 자원화’ 대안을 놓고 토론했다.

이상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현재 음식물폐기물 처리 방안을 설명하며 ‘시스템처리 자원화 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 분리수거 도입은 1991년으로 30년정도 됐지만 1995년 종량제를 설치해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저감을 도입했다”며 “이후 아파트 주거자들이 많아지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많은 불편이 있어 왔고 하수처리장에서 음식물 처리 부하가 많이 걸려 80% 이상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집에서 일정량이 모일때까지 보관후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에 사람이 직접 들고 이동해 버리면 수거차량이 수거기간에 따라 수거후 이물질 제거와 탈수 등을 거처 사료로 재활용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악취와 벌레 발생 등의 문제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시스템 처리 자원화 방식’은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싱크대 하수관으로 내려 보내면 지하 시스템에서 80%이상을 건조시켜 자원화하고 20%는 하수로 방류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률이 제로가 되는게 장점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이 같은 방식이 음식물쓰레처리 트렌드라고 말했다.

NSP통신-6일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의정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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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의정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현철 기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악취와, 환경오염방지, 에너지절감, 자원화율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도입비용, 주민동의가 필요하다.

또 싱크대에 개인적으로 설치한 음식물파쇄기(처리기)는 현형법상 불법이다. 자동이송장치 방식은 가정에서 음식물을 진공으로 빨아들여 지하 처리장으로 진공 흡입해 처리하는 방식이지만 초기 설치비가 과한 것이 큰 단점이다.

더욱이 계란껍데기 같은 것을 배수구로 배출할 경우 잘 씻겨내려가지 않는 데다 기름과 만나면 굳어져서 배수가 어려워지는데 ‘시스템 처리 자원화 방식’은 이같은 문제 개선을 위해 전처리-고액분리 시스템, 관망이송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연구원은 고형물 80%이상 회수시 유입수와 처리수 투명도를 비교한 결과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제시하며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이 시스템의 장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유정수 수원시청소자원과 과장은 “수원시는 음식물폐기물류의 전 과정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류는 하루 평균 200톤으로 가정에서 배출 음식물쓰레기는 전량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처리하고 있고 사료를 통해 100% 자원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음식물 처리에 환경적·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자원 재활용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논의 내용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채명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이 좌장을 맡고 이상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유정수 수원시 환경국 청소자원과장이 발제, 이재훈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장, 김수정 천안시 불당금호어울림아파트 주민대표, 이창희 수원시음식물류폐기물 성과평가위원, 강은하 수원시정연권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소속 의원인 이대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율천·서둔·구운·입북)과 김경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및 100여 명의 시민들은 시스템 도입의 장단점과 실제 사용자의 사용경험을 공유하며 토론을 펼쳤다.

김수정 천안시 불당금호어울림아파트 주민대표는 “시스템 처리 자원화 방식이 너무 편리하고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안들고 다녀도 되고 아파트 건립단계부터 있었으면 좋겠다고 사람들이 얘기한다”며 “고장도 잘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탑소중립지원세터장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릴때 다른 사람의 눈을 인식해서 분리를 잘하는 경우도 있다”며 “집에서 (시스템처리자원화)디스포저를 이용하면 비닐, 철 등 시스템이 고장날 수 있는 문제가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재건축시 시스템 비용문제를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지” “각 세대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도입시 일부 지원가능 여부” “시스템 고장유무” “실제설치 업체를 알려 달라” “소형아파트에 설치가 가능한지 규모는 어떤지” 등을 질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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