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이 7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래기술육성사업 2025 애뉴얼 포럼’을 열었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 민간 주도형 R&D 지원사업으로, 기초과학·소재기술·ICT 융복합 등 전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지원한다.
삼성은 12년간 880개 연구과제에 총 1조 1419억 원을 지원했으며, 약 1만 6000 명의 연구 인력이 참여했다.
올해 포럼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돼 학계·산업계 간 교류의 장을 확대했고, 신설된 ‘미래과학기술 포럼’을 통해 64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그간 삼성의 지원을 받은 연구 중 65개 과제가 기술 창업으로 이어졌으며, 일부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대표 사례로 서울대 윤태영 교수가 창업한 프로티나가 있으며, 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는 경희대 전명원 교수의 우주 기원 연구, KAIST 김재경 교수의 AI 수면코치 기술, DGIST 조용철 교수의 신경 재생 연구, 서울대 김장우 교수의 AI 반도체 기술 등 4개 대표 과제 성과가 소개됐다.
또 10대 유망기술(▲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 ▲대체 에너지 ▲AI 기반 배터리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바이오 치료제 ▲바이오 컴퓨팅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쳐 ▲휴머노이드 로봇 ▲포스트 휴먼-신체/인지 증강 솔루션)과 기초과학 분야(▲수리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AI 활용 방안에 대한 특별 세션도 열렸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국양 이사장은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은 “젊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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