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 속에서 또다시 시민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에서 서울로 출근하던 시민의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장기간 이어져 온 골드라인 과밀 문제와 함께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진행 상황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연을 전한 시민은 김포 이주 이후 대학 통학과 서울 출근을 병행하며 김포골드라인과 환승 노선을 이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역에서 구토하는 사람이나 구급침상에 실려 가는 장면을 여러 차례 봤다”며 “혼잡으로 다툼이 벌어져 112에 신고한 적도 있다”고 했다.
사고는 16일 오전 8시 35분쯤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하차 과정에서 한 여성 승객이 벽에 등을 기댄 채 주저앉았고, 이후 눈꺼풀과 팔다리에 경련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처음에는 잠시 쉬는 줄 알았지만 상태가 심상치 않아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이 출동해 해당 승객을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출근길 혼잡이 가장 심한 시간대를 지난 뒤였는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현재 밀집도라면 누구라도 같은 일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은 수년째 반복돼 온 문제로, 시민들 사이에서는 안전 문제를 개인의 인내에 맡길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현 단계에도 관심이 모인다. 5호선 김포 연장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과 연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을 전제로 콤팩트시티 구상을 공식화했고 현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지구계획 수립을 마쳐 국토교통부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에 있다.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은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중앙정부 차원의 절차로,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해 향후 추진 여부와 일정이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개통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와 후속 정책 판단이 남아 있다.
김포 시민들은 골드라인 과밀 운행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결정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묻고 있다. 출근길에서 반복되는 사고와 위기 상황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치부될 수 없다는 점에서 5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연계한 철도 확충을 통해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김포골드라인의 구조적 혼잡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은 중앙정부의 발표 시점이 아니라 실제로 언제 체감 가능한 변화가 이뤄지느냐에 쏠리고 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