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기상도
NH투자증권 ‘맑음’, 전사 사업부 전략 회의 개최·KB증권 ‘맑음’,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적용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2026년 1월 5주차 증권업계기상도는 NH투자증권·KB증권·교보증권·하나증권·한화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 의 ‘맑음’으로 기록됐다.
증권업계가 2026년을 대비해 디지털 전환과 차세대 산업 성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사업 부문별로 폐쇄적인 소통에 머물던 경영전략 회의가 그룹 간 시너지를 중심으로 한 공동 과제 도출 방식으로 변화한 것. 이와 함께 정보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고객 데이터 분석이 본격화되면서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도 시작됐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퀀트 투자 도입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및 관련 상품 구축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의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추진과 투자자들의 절세 수요 확대에 발맞춘 각 증권사들의 투자 유치 전략 역시 활발히 전개됐다.
이후 업계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 전환(AX·DX) 과정에서의 정보기술(IT) 역량 격차가 리테일 자산관리(WM) 부문의 실적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흐림’=‘전사 사업부 전략 회의’ 개최…전략·실행 연계 강화
NH투자증권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부문별 협업을 통한 전사적 역량 제고를 위해 ‘전사 사업부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회사가 매년 진행해 온 ‘리더스 컨퍼런스’를 전사 전략과 사업부별 실행 방안 연계하는 형태로 개편한 것이다. 환율·지정학적 변동성·차세대 산업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부의 핵심 추진 및 우선순위 점검 후 부문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자산관리(WM)·기업금융(IB)·디지털·운용·홀세일 등 전 사업부 대표 및 리스크관리·경영전략 부문 본부장이 전 일정에 참여했다.
◆KB증권 ‘맑음’=‘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적용
KB증권이 리테일 자산관리(WM) 경쟁력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정보계 시스템 ‘더 플랫폼(The Platform)’을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한다. ‘더 플랫폼’은 고객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 즉시 분석하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회사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고객 데이터와 금융 거래 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마케팅,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도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운영 효율성을 더해갈 방침이다.
◆교보증권 ‘맑음’=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 퀀트 투자 적용…운용·매매 전략 고도화
교보증권이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 리서치 MCP(AI 모델 운용 컨텍스트 관리 체계)’를 통해 매매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디지털·인공지능 전환(DX·AX)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 진보와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은 서울대학교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산학협력으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퀀트(Quant) 투자에 특화된 전용 서버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을 실무에 적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향후 매매 전략 고도화와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하나증권 ‘맑음’=‘한돈’ 투자계약증권 공모 추진…디지털 증권 확장 가능성 검토
하나증권이 데이터젠과 함께 국산 돼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를 추진하는 동시에 디지털 증권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가 추진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는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과 사육, 출하, 매각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이다. 해당 구조가 토큰증권 법제화 이후 디지털 자산화까지 이뤄진다면 농축산업의 조각투자 시장 내 금융자산 재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운영·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한 후 동일 구조 상품을 추가 발행으로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맑음’=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100억원 전략 투자
한화투자증권이 토큰증권 법제화 논의 등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쟁글(Xangle)’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자산 시장 관련 인프라 확보를 위한 선제 전략으로 풀이된다. 쟁글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인프라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시세와 리서치, 온체인(On chain)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금융기관과 탈중앙화 기반 차세대 인터넷(Web3) 생태계 연결 역할도 수행한다. 양사는 향후 디지털자산 데이터와 리서치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투자 정보 제공 고도화와 관련 사업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맑음’=프리마켓 거래 혜택 강화…장전 거래 경쟁 본격화
한국투자증권이 프리마켓 서비스 효용성 검증 거친 후 장전 거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하려는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프리마켓 이벤트는 한국거래소의 ‘증권 거래시간 연장’ 기조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프리·애프터마켓 개설’ 관련 회원사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거래시간 연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증권업계 내 장전·장후 증권 거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맑음’=디지털 채권 1000억원 규모 조달 성공
미래에셋증권이 업계의 디지털 전환세 속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홍콩 달러(HKD) 3억 2500만달러와 미국 달러(USD) 3000만달러로 동시 발행된다. 주간사는 HSBC로 보조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담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발행 초기의 안정성 극대화를 위해 사모 모집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발행·유통되는 채권이다.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 과정에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공식 채권 결제 인프라인 CMU(Central Moneymarkets Unit)와 연계된 HSBC의 자체 토큰화 플랫폼인 ‘오라이언(Orion)’이 활용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통한 국경 없는 자본 조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맑음’=자산관리 잔고 9조원 돌파…절세상품 비중 60%
키움증권의 리테일 자산관리(WM) 잔고가 국내 절세상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9조원을 넘겼다. 회사는 연금저축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같은 절세상품이 전체 자산관리 잔고의 약 60%를 차지하며 잔고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세제 혜택을 활용한 장기 자산관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서의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경쟁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조직 개편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통해 자산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025년 3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8월 ‘자산관리 고객경험(CX) 혁신팀’을 신설해 관련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대신증권 ‘맑음’=중계형 ISA 이벤트
대신증권이 절세 수요를 겨냥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 대상의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우대 및 순납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수료 우대는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 가운데 지난 1일 이후 신규 고객 혹은 지난해 국내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기존 고객에게 적용된다. 중개형 ISA 계좌 개설 시 수수료 우대는 자동 적용된다. 순납입 이벤트는 기존 중개형 ISA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회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순납입액 10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추첨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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