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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NH올원e예금’ 2.95%→3.25%·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 3.20%로
정기예금 잔액 20일간 14.1조 급증…시중 자금 은행으로 몰려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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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금리 인상 현황 및 수신 잔액 변화 (표 = NSP통신)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NH올원e예금’ 금리를 기존 연 2.95%에서 3.25%로 0.30%p 인상했으며, 거치식예금 금리도 0.25~0.30%p 올리고 적립식예금 금리도 0.25~0.30%p 인상하기로 했다.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도 0.25%p 상향 조정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실세금리 등을 반영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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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나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0.30%p 상향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0.25~0.30%p 인상했으며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올린 데 이어 22일에는 거치식 예금 13종 기본금리를 0.2~0.4%p, 적립식 예금 17종 금리를 0.1~0.3%p 추가 인상했다.
KB국민은행도 ‘KB Star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올리는 등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p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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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사옥 전경. (사진 = 각사)
은행권의 금리 인상 효과는 수신 잔액에서 즉각 확인된다. 20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63조5461억원으로 6월 말(949조3998억원)보다 14조1463억원 늘었다. 불과 20일 만에 14조원이 넘는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유입된 셈이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만으로 자금 흐름이 급격히 바뀌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가계 자금은 예금금리 자체보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과 시장 전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증시 상승 기대가 유지되는 한 예금으로의 대규모 자금 이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 시각이다.
반면 투자 대기자금이나 단기 운용자금 등은 예금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자금 성격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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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관계자는 “예금과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함께 변화해야 본격적인 머니무브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