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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삼성생명·손보, 반기 순익 3.2조원…자동차보험 흑자 전환

NSP통신, 정송이 기자
KRX5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보장성 상품·자산운용 등 부문별 호실적 기록

“하반기 본업 및 AI·데이터 기반 혁신 높일 것”

삼성생명·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 =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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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 = 각사)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삼성 금융그룹의 양대 핵심 축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합산 3조265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손해보험업계 전반이 자동차보험 적자와 보험손익 감소로 부진했던 가운데 두 회사 모두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조8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941억원 대비 35.8% 증가했다. 같은 날 삼성화재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10.2% 늘어난 1조3723억원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성장은 보장성 상품이 이끌었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0.4% 증가한 1조7175억원으로 이 가운데 보장성 신계약 CSM이 1조6426억원을 차지했다. 누적 CSM은 연초 대비 5000억원 늘어난 13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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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구조에서는 투자 부문 의존도가 높았다. 보험서비스 손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35.9% 줄어든 5331억원에 그친 반면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연결 손익 증가로 투자손익이 1조858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기반 지표는 안정적이다. 전속 설계사 수는 4만49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6월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주가와 금리 상승 효과로 208%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장기보험 CSM 배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된 13.9배를 기록했고 총 CSM은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늘어난 14조594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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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관리 효율도 개선됐다. 25차월과 37차월 유지율이 각각 6.0%p와 6.3%p 상승하며 초기 해지 방어에서 성과를 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동차보험이다. 삼성화재는 보상원가 상승에도 사고율 감소와 손익 관리를 통해 2분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 2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산운용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주식시장 호조와 고이원자산 투자 확대로 투자이익률 3.50%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1조7498억원을 기록하며 1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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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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