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사옥 전경. (사진 = 각 사 제공)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삼성화재(000810)·DB손해보험(005830)·현대해상(001450) 등 대형 손해보험사 3개사의 2분기 순이익 합계가 1조4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계리감독 선진화 방안’이 이번 결산부터 처음 적용되면서 계리가정이 재산출된 회계 효과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맞물리며 증권가에서는 실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6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분기별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4843억원, 2669억원으로 5%, 7.7%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화재 6720억원, DB손보 5013억원, 현대해상 2901억원으로 추정했고 KB증권은 삼성화재 7189억원, DB손보 5209억원, 현대해상 2947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실적 개선을 온전한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연초 발표한 ‘계리감독 선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보험부채 산출에 쓰이는 손해율·사업비 계리가정을 보다 보수적으로 적용하도록 한 이 기준이 이번 2분기 결산부터 처음 적용되면서 각사가 기존 가정을 재산출하는 과정에서 손실부담계약비용 일부가 환입되는 일회성 회계 효과가 함께 나타났다. 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예실차)와 가정 변경 효과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도 여전히 부담이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대형 손보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4.5%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은 상반기 약 18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20년 상반기 이후 6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손해율은 85.9%로 전년보다 3.4%p 급등했으나 중동전쟁발 고유가로 차량 운행량이 줄면서 2분기 손해율은 다소 개선됐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는 손해율 악화와 상생금융 정책 종료를 배경으로 올해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 손보사 4곳이 모두 올해 2분기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예실차 악화로 2024년 2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 국면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계약 판매 부진으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세는 손보사 전반에서 평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을 5140억원으로 제시하며 시장 전망을 6.2%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101.7%까지 치솟았던 위험손해율이 2분기 약 97% 수준으로 정상화된 영향”으로 말했다.
금융당국의 ‘계리감독 선진화 방안’이 이번 결산부터 처음 적용되면서 계리가정이 재산출된 회계 효과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맞물리며 증권가에서는 실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6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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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실적 개선을 온전한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연초 발표한 ‘계리감독 선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보험부채 산출에 쓰이는 손해율·사업비 계리가정을 보다 보수적으로 적용하도록 한 이 기준이 이번 2분기 결산부터 처음 적용되면서 각사가 기존 가정을 재산출하는 과정에서 손실부담계약비용 일부가 환입되는 일회성 회계 효과가 함께 나타났다. 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예실차)와 가정 변경 효과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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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은 상반기 약 189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20년 상반기 이후 6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1분기 손해율은 85.9%로 전년보다 3.4%p 급등했으나 중동전쟁발 고유가로 차량 운행량이 줄면서 2분기 손해율은 다소 개선됐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는 손해율 악화와 상생금융 정책 종료를 배경으로 올해 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 손보사 4곳이 모두 올해 2분기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예실차 악화로 2024년 2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부진 국면이 최악의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계약 판매 부진으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세는 손보사 전반에서 평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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