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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해 상반기 순익 7658억…4년 만에 최대

NSP통신, 유명환 기자
KRX5
#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가계대출 연체율

전년比 198%↑…유가증권 이익 4012억 늘어

기업대출 연체율 8.38%…건전성 개선 ‘더뎌’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잠정치 (이미지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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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잠정치 (이미지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국내 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765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2022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57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두 요인에서 나왔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4012억원 늘었고 부실여신 감축으로 대손비용이 260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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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본업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순이익 증가분 5088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증시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으로 시장 상황이 바뀌면 되돌려질 수 있는 구조다.

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6월 말 연체율은 6.26%로 지난해 말 6.04%보다 0.22%p 올랐지만 1분기 6.7%와 비교하면 소폭 낮아졌다.

부문별로 방향이 갈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지난해 말 4.67%보다 개선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8.38%로 0.3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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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은 8.6%로 지난해 말 8.43%보다 0.27%p 하락했다.

자산은 늘었다. 6월 말 총자산은 1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2조3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서민금융 공급도 확대됐다. 민간중금리대출 취급액은 18조2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6월 출시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이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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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과 자본도 증가했다. 수신은 100조4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늘었고 자기자본은 이익잉여금 증가로 1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 지표는 안정적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3%로 소폭 낮아졌으나 유동성비율 138.9% 대손충당금비율 107.9%로 법정기준 100%를 웃돌았다.

기업대출 부실은 과제로 남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가 진행 중이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8%대를 유지하면서 추가 충당금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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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자본시장을 비롯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소상공인 및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 공급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영업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노력도 이어가겠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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