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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외감기업 매출 26.7%↑…“반도체가 끌어올렸다”

NSP NEWS,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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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해 2분기 #기업경영분석 #재무안정성

영업이익률·부채비율 각각 16.9%·84.5%…성장·수익·안정성 모두 개선

반도체 업종 빼면 제조업 매출증가율 39.6%→14.0%↓

2026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이미지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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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이미지 = 한국은행)
(서울=NSP NEWS) 유명환 기자 = 올해 2분기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7% 늘었다.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지표도 함께 개선됐지만 회복세는 반도체 업종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감기업 4260곳의 매출액증가율은 26.7%로 전분기(13.5%)보다 13.2%p 높아졌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총자산증가율도 6.8%로 전년 동기(0.2%)보다 6.6%p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이 21.1%에서 39.6%로 뛰었다. 기계·전기전자가 52.1%에서 88.5%로 확대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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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쏠림은 뚜렷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매출액증가율이 75.7%에서 119.7%로 치솟으며 제조업 전체 상승분의 대부분을 끌어올렸다. 이 업종을 제외하면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14.0%로 낮아진다.

비제조업은 3.7%에서 9.7%로 상승했다. 운수업(8.1% → 13.6%)이 중동전쟁 본격화에 따른 유조선·벌크선 운임 상승과 항공화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개선됐고 도소매업(7.1% → 13.7%)도 반도체 판매업체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건설업은 반도체공장 공사물량 확대로 0.3%를 기록하며 8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6.0%에서 30.5%로 중소기업이 2.4%에서 10.2%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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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동기(5.1%)보다 11.8%p 올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23.1%로 17.8%p 상승했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5.1%에서 24.0%로 뛴 영향이 컸다. 기계·전기전자는 7.4%에서 43.0%로 급등했다. 고정비 비중이 큰 반도체 산업 특성상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훨씬 크게 나타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된 반면 석유·화학 역시 중동전쟁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2.5%에서 9.5%로 개선됐다.

반면 비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1%에서 5.0%로 소폭 하락했다. 운수업이 고유가 여파와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7.0%에서 4.8%로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을 감당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이자보상비율은 1513.4%로 전년 동기(323.5%)의 네 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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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안정성은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84.5%로 전분기(87.0%)보다 2.5%p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도 23.9%에서 22.8%로 1.1%p 낮아졌다.

체력 격차는 규모별로 갈렸다. 대기업 부채비율이 83.8%에서 79.8%로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103.0%에서 112.1%로 9.1%p 올랐다. 중소기업 차입금의존도 역시 30.7%에서 31.1%로 상승했다.

전체 평균과 개별 기업 체감의 괴리도 확인된다. 상장기업 분위수 통계를 보면 전산업 매출액증가율 평균은 42.0%였지만 중위값은 9.0%에 그쳤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도 평균은 26.6%인 반면 중위값은 4.1%였고 하위 25% 기업은 -3.5%로 영업손실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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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개별기업 재무제표를 합산하는 기업경영분석 지표가 일부 대기업 실적에 크게 좌우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분위수 통계를 함께 편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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