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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허태근 교육학 박사(이화여대 유아CEO과정 주임교수)는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은 그릇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근 박사는 최근 홍천군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선숙)가 마련한 초청 강연에서 홍천군 관내 어린이집 원장들과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백점 엄마가 빵점 아이를 만든다’는 주제 강연을 가졌다.

이 날 허 박사는 “요즘 한국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한다”며 “엄마들은 이를 아이를 위한 사랑으로 여기지만 이같은 행동은 아이를 오히려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모의 자녀 양육관도 변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교육의 핵심은 부모 자신이 먼저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이를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태도와 실천 방법을 자녀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무조건 아이를 위해 다 해주는 백점 엄마는 결국 아이가 스스로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듬으로써 빵점 아이로 키우게 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똑똑한 아이’보다는 ‘똑바른 아이’로 성장하도록 부모가 곁에서 아이를 지켜보면서 격려해야 한다”며 “아이가 성공적 인생의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창의성, 도덕성, 사회성 등을 함양하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교육의 역할 또한 강화하는 노력이 가정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태근 박사는 이 날 강연을 통해 ‘백점 아이’로 키우는 4가지 교육법으로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 △지식교육이 아닌 지혜교육 △특기교육이 아닌 전인교육 △기술교육이 아닌 태도교육을 들고 이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전해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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