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두 번의 암을 모두 이겨내며 ‘암극복 아이콘’으로 떠오른 강석진 원장(조계산 힐링센터)이 말하는 암 극복의 방법이 관심을 끈다. 그는 이 방법이 절대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암 환우가 암을 극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의지력을 갖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참고해 달라고 말한다.
요즘 한창 암과 건강에 관련한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 원장은 강연현장과 힐링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암 희망캠프’ 등을 통해 “암 환우와 가장 밀접한 보호자와의 관계를 원활히 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라”는 역설을 한다.
그는 이를 통해 상호 신뢰와 교감을 통한 소통이 이뤄지면 암 극복 첫 단계로 중요한 암 환우 스스로 병을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력의 싹이 틔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강 원장은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체득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암 지침서 ‘암 환자를 살리는 보호자의 선택’이라는 그의 저서에서도 “환자와 보호자가 서로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 데는 어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고 6개월만에 돌아가셨을 때 자신도 두 번째 담낭암으로 투병 중이어서 어머니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한데다 홀로 병석에서 외로웠을 어머니에게 그 흔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 따뜻하게 건넸더라면 그리 쉽게 삶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기에 강 원장은 암환우와 그 보호자 그리고 가족들은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과거의 아픔을 정리할 수 있는 미안하다는 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강석진 원장은 암 환우의 보호자들에게 “환우 분이 외로움을 느끼게 놔두지 말고 주물러 드리고, 좋은 얘기, 좋은 기억을 더듬어주며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세요”라고 당부한다. 암 극복의 첫 걸음이 될 암 환우와 보호자 간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적인 마음을 교감을 통해 서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강석진 원장은 권영찬닷컴 소속 강사로 건강 강연을 맡아 활동 중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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