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이승기가 결국 ‘1박2일’을 울렸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승기 출연으로 방송전 화제몰이를 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시청률에서 20.7%를 기록, 동시간대 16.7%의 시청률을 보인 경쟁 프로그램인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4.0%포인트의 높은 격차로 따돌렸다.
이번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경쟁은 ‘이승기 vs 1박2일’로 불리며,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런닝맨’과 ‘예능 친정’이었던 ‘1박2일’ 중 어느 프로그램이 시청자 호응으로 웃을지 귀추를 주목시켜 왔다.
이승기는 이 날 ‘런닝맨-007 워터 스나이퍼 편’에 박신혜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맹활약을 펼쳐 보였다.
특히 6년 만에 ‘X맨’ 이후 유재석과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조우한 이승기는 ‘1박2일’을 통해 획득한 ‘허당’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 이승기는 ‘런닝맨’ 멤버들과 대면한 뒤 “홍길동의 마음을 알겠더라”라며 “재밌어도 재밌다고 시원하게 말 못했다”라고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 vs 1박2일’ 시청률 경쟁 결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능계 황태자’라는 이승기 닉네임이 결코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었구나”, “‘나비효과’보다 큰 ‘이승기 허당효과’ 실감나네”, “이승기의 배신(?), ‘1박2일’ 다음주 시청률도 걱정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25일 ‘런닝맨’에 박신혜와 함께 재출연, 본격 첩보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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