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엄태웅이 영화 ‘더독’에서 하차한다.
20일 엄태웅 소속사에 따르면 엄태웅은 출연키로 했던 영화 ‘더독’이 감독 스케줄로 인해 촬영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캐스팅을 확정져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SBS 드라마 ‘이순신 외전’의 일정과 겹쳐 아쉽게 하차를 결정했다.
또한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라 있던 한예슬 역시 제작 지연으로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더 독’은 엄태웅과 신정원 감독이 지난 2009년 영화 ‘차우’에 이어 또 한 번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출 대작으로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아왔다.
이 작품은 외계 생명체에 감염된 개를 둘러싸고 조직폭력배와 형사, 과학자들이 벌이는 사건을 그린다.
엄태웅의 하차로 영화 ‘더독’ 제작 무산설도 도는 가운데 제작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신 감독의 일신상 문제로 (내년 3월께로) 잠시 촬영이 미뤄졌을 뿐 제작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엄태웅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깜짝이야! 1박2일 하차하는 줄 알았네”, “엄포스 영화는 아쉽지만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니 다행”, “영화 대신 드라마 대박나길”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태웅은 내년 1월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한 뒤 드라마 ‘이순신 외전’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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