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윤종신이 독특하게 ‘알 밴 생선’에 비유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주민 15여 명만이 살고 있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의 작은 섬 가사도를 찾아 이들의 외롭고 쓸쓸함을 달래주기 위한 아주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섬마을 음악회’ 편을 마련해 그 첫 번째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은 발라드(성시경, 엄태웅)와 댄스(김종민, 주원), 트로트(차태현, 김승우, 이수근) 세 장르로 나누어 공연 준비한 ‘1박2일’ 멤버 7명과 이들을 도와 음악회의 품격을 높여줄 특별 게스트로 음악경력 20년 이상된 ‘음악의 신’ 3인방 유희열, 윤종신, 윤상의 깜짝 만남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
유희열에 이어 두 번째 손님으로 소개된 윤종신은 “유희열은 지금도 말랐지만, 과거 군대에서 갓 제대했을 당시에는 정말 없어보였다”라며 “저 친구가 피아노 건반을 눌렀을 때 눌려질까 싶을 정도였다”는 독설로 유희열을 도발했다.
이에 유희열은 “윤종신이 지금은 좀 마른것 같아도 예전에는 복부에 지방이 있었다”라며 “알 밴 시샤모 보는 줄 알았다”라고 윤종신의 과거 몸매를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윤종신은 이 날 겨울바다 입수대결을 놓고 벌인 닭싸움에서 이수근에게 패해 입수 벌칙을 수행했다. 윤종신은 특히 발열내의를 입은채 차가운 바닷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 다소곳이 얼굴만 내민 채 입수하는 ‘열탕체험형’의 새로운 입수유형을 선보여 ‘음악은 유희열이, 자신은 화끈한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공약대로 큰 웃음을 시청자에게 안겼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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