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JYJ가 SM과의 합의를 통해 전속계약 효력에 관한 법적 분쟁을 끝마쳤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임의조정을 통해 2009년 7월31일자로 전속계약 종료와 관련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향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과거 SM에서 5인 그룹으로 활동했던 동방신기는 현행대로 2인조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와 SM과 그동안 분쟁을 벌여왔던 동방신기 전 멤버 3인으로 결성된 JYJ로 나뉘어 서로의 길을 걷게 됐다.
이번 분쟁 종료와 관련해 SM 측은 “JYJ 3인이 ‘동방신기’로 활동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확인해 이들을 더 이상 매니지먼트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동방신기가 향후 소송진행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화로 추가 피해없게 재판을 끝내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결론을 내려 법원의 임의조정을 통한 합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측은 “이번 합의로 3년여 동안 끌어 오던 JYJ와 SM의 전속계약 효력 분쟁과 관련해 양측 사이에 법률문제는 모두 종결되게 됐다”며 “이로써 JYJ는 SM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이루게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게 됐다”고 이번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JYJ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3인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절대적 약자인 신인의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한 계약은 무효라는 기념비적인 판결을 두 차례나 이끌어냄으로서 기존 연예계에 존재하던 불공정한 관행 등을 일소시키고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백창주 씨제스 대표는"이번 조정의 성립으로 본안 판결을 핑계로 일부 제약됐던 사례들이 개선 되길 바란다”며 “JYJ는 출발부터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길만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계획한 대로 그 틀에서 활동할 것이다"고 향후 JYJ 활동방향에 대해 밝혔다.
한편 JYJ SM 분쟁 합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만히 해결된 것 같아 다행이다”, “JYJ 그 동안 마음 고생이 컸을텐데 이제 훌훌 털어내라”, “동방신기 JYJ 두 팀 모두 가요계 정상에서 만나는 모습 기다려진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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