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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신용자에 손 뻗는다…중금리 대출시장 본격 진입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24 18:02 KRD2
#은행권 #중금리대출 #중신용자 #p2p

“모바일뱅크 활용부터 대출업체 연계 영업까지”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은행권이 중금리 대출에 손을 뻗고 있다. 정부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 및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라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에 대한 움직임이 바빠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자사 모바일 뱅크인 위비뱅크를 통해 중금리 대출 상품 ‘위비모바일대출’을 선보였다. 위비모바일대출은 신용등급 1~7등급을 대상으로 연 5~10%대의 금리로 대출을 제공한다. 직업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플랫폼을 활용해 중금리 대출 상품인 ‘써니 모바일 간편대출’을 내놨다. 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신청 5분 내에 대출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다. 기존 은행권 대출의 사각지대였던 신용등급 5~7등급 고객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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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서울보증보험이 협업해 10~15% 수준의 보증보험 연계형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 1월 금융위가 발표한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이번 방안에 따라 현재 6개 시중은행과 5개 저축은행은 서울보증보험,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상태다.

TF 참여 은행은 KEB하나·농협·신한·우리·KB국민·씨티은행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페퍼, 한투, 모아, 스타, 신한저축은행이 나선다.

P2P(개인 대 개인) 업체들도 중금리 시장에 뛰어들며 이를 활용한 은행들도 있다.

P2P 대출은 P2P 대출회사를 통해 개인 간에 필요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하는 서비스다. 기존 P2P 대출이 대부업으로 등록돼 있어 P2P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의 우려가 있으나 은행이 참여할 경우 이러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전북은행은 P2P 회사인 피플펀드와 손잡고 이르면 3월 중 금융권 최초로 P2P 대출을 선보인다. 투자자 모집은 피플펀드가 담당하고 전북은행이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4~5%대인 은행과 20~30%인 제2금융권의 중간인 10% 중반이 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B2P(기업 대 개인) 회사인 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30CUT-NH론(가칭)’ 개발에 들어갔다. 기관투자자의 투자금을 담보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기존의 고금리 카드대출을 대환하는 상품이다.

이밖에 제주은행은 신한저축은행과 협약을 맺고 오는 4월부터 신한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허그론’을 판매한다. 수협은행에서도 1금융권 대출이 어렵거나 추가대출이 필요한 고객은 KB캐피탈의 대출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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