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저축은행중앙회, 단위 %.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저축은행업권에서 연 4%대 예금 상품이 다시 등장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데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나타나면서 수신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짐과 동시에 주식시장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면서도 “조달비용 부담으로 큰 폭으로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OK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인 ‘OK e-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해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고객에게 연 4.0%(세전)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업점 전용 ‘OK정기예금’ 역시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0%(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 금리도 오르고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고파플러스’의 기본금리를 연 2.3%에서 연 2.8%로 0.5%p 인상했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3.1%(세전)까지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수신금리를 올리는 배경에는 금리 상승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와 환율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도 선제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최근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예·적금 자금이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자 금융권은 예금 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자금 이동이 빨라지면서 수신 경쟁이 이전보다 치열해졌다”며 “시장금리 상승 기대가 반영되면서 업권 전반적으로 예금금리를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금융회사들이 하반기 자금 운용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수신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저축은행들의 금리 인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출 수요 회복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될 경우 연 4% 안팎의 특판 상품도 꾸준히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수신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더라도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는 데다 대출 수요 회복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 무작정 금리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수준의 금리 인상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며 “조달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예금금리를 계속 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OK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 상품인 ‘OK e-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해 3개월 이상 7개월 미만 가입 고객에게 연 4.0%(세전)를 제공하기로 했다. 영업점 전용 ‘OK정기예금’ 역시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4.0%(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 금리도 오르고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고파플러스’의 기본금리를 연 2.3%에서 연 2.8%로 0.5%p 인상했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3.1%(세전)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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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 최근 증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예·적금 자금이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자 금융권은 예금 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자금 이동이 빨라지면서 수신 경쟁이 이전보다 치열해졌다”며 “시장금리 상승 기대가 반영되면서 업권 전반적으로 예금금리를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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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계는 수신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더라도 추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는 데다 대출 수요 회복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 무작정 금리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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