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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2분기 산업대출 2065조원…부동산업 증가액 2배

NSP NEWS,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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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서비스업 19.9조원↑…제조업 8.4조원로 둔화

대기업 증가율 11.9%…중소기업 3배

2026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이미지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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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이미지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이 2065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부동산업과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대출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6월 말 잔액은 전 분기보다 30조6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가액 30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92조3000억원 늘어 증가율 4.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향이 갈렸다. 제조업 대출은 8조4000억원 늘어 1분기 11조원보다 증가 폭이 줄어든 반면 서비스업은 19조9000억원 증가해 전 분기 19조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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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격차도 크다. 올해 2분기 말 대출 잔액은 제조업이 521조5000억원, 서비스업이 1313조1000억원이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부동산업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업 대출 증가액은 1분기 2조5000억원에서 2분기 6조2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한은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금융·보험업도 늘었다. 같은 기간 증가액이 4조8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커졌으며 파생상품시장 증거금률 인상에 따른 증권사의 자금 수요가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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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비중은 상당하다. 2분기 말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475조3000억원으로 서비스업 전체의 36.2%를 차지했고 금융·보험업은 166조7000억원이다.

용도별로는 단기 자금이 늘었다. 임금과 이자 지급 원재료 매입 등에 쓰이는 운전자금은 23조8000억원 증가해 전 분기 21조4000억원보다 확대된 반면 공장과 기계설비에 투입되는 시설자금은 6조9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 분기 9조4000억원보다 줄었다.

운전자금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잔액은 1086조9000억원으로 전체 산업 대출의 5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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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운전자금은 6조6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늘어난 반면 시설자금은 4조4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급감했으며 반기 말 재무비율 관리와 일부 기업의 조기 상환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 규모별 편차도 컸다. 예금은행의 대기업 대출은 16조5000억원 늘어 전 분기 12조7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1.9%로 중소기업 3.9%의 세 배에 달했다.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2분기 증가액은 11조4000억원이었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1분기 1조5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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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자금 위축은 우려 요인이다. 설비투자 대신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난 구조는 기업이 신규 투자보다 현금 흐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건전성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신규 부실채권은 2분기 4조5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조2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은 0.92%로 0.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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