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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차입 주택취득가구…금리 1%p 오르면 연체 확률 0.81%p 상승”

NSP NEWS,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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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한국은행 #고차입 주택취득가구 #금리

가구 한 명 연체 시 12개월 이내 8.8%로 급등

DSR 46% 넘으면 소비 감소…해당 가구 11.1%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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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빚투(빚내서 투자)으로 집을 산 가구는 금리 상승에 취약할 뿐 아니라 가구원 전체로 신용 위험이 번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구 DB를 활용한 가계부채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고차입 주택취득가구는 금리가 1.00%p 오를 경우 연체 확률이 0.81%p 상승했다. 고차입 주택취득가구는 주택 구입 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폭이 가장 큰 상위 10% 가구를 뜻한다.

위험은 개인에 그치지 않았다. 이들 가구에서 한 명이 연체하면 12개월 내 다른 가구원이 연체할 확률은 8.8%로 기존 주택보유가구 4.6%의 1.9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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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차입 가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금리가 0.25%p 오르면 가구 연체 비율은 기존 3.35%에서 0.27%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계층별 편차가 컸다. 소득 1분위와 2분위의 금리 인상 전 연체 비율은 각각 5.45%와 4.38%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고 금리 상승 12개월 후에는 각각 0.48%p와 0.40%p 올랐다.

자영업자도 민감했다. 자영업자·법인대표 가구의 연체 비율은 인상 전 4.47%에서 0.32%p 상승해 다른 직업군보다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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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도 임계점이 있었다.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DSR)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둔화하다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함수 추정 결과 임계점은 46%였다.

해당 가구는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 부채보유가구 중 DSR 46%를 넘는 가구는 11.1%로 채무 상환 부담 탓에 소비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 시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두 달 연속 올렸고 금통위원들의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25%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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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규모도 사상 최대다.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처음 2000조원을 넘었으며 증가폭 25조9000억원은 19분기 만에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가구 단위 정보를 활용하면 리스크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고차입 주택취득가구의 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 위험과 가구원 간 신용 위험 전이 가능성 저소득 가구의 높은 채무 상환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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