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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울려 퍼진 ‘명금의 봄’…위안부 피해자 아픔 기억

NSP통신,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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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문화원 평화의소녀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평화·인권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열려…시민 100여 명 참여해 평화·인권 의미 되새겨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사진 = 광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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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는 지난 12일 광양문화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역사적 교훈을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평화나비문명금상이 주관했으며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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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기림의례를 시작으로 기림사와 ‘울림상’ 수여, 기림공연, 추념사, 작은소녀상 나눔,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특히 광양 출신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문명금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익숙한 동요 ‘고향의 봄’을 문 할머니를 기억하는 의미를 담아 ‘명금의 봄’으로 바꿔 함께 부르며 고인의 삶을 되새겼다. 세대를 넘어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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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금 할머니는 1917년 광양군 진상면 구황리에서 태어났다. 1935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약 10년 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으며, 광복 이후에도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다른 위안부 피해자들의 도움으로 1999년 2월 64년 만에 고향 광양으로 돌아왔다. 귀향한 뒤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냈다.

광양시는 문명금 할머니의 뜻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기 위해 매년 기일인 11월 3일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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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역사적 고통을 되돌아보고 피해자들의 용기와 삶에 경의를 표했다.

박 시장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에 머무는 일이 아니라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내는 출발점이다”며 “광양시도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와 평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미래세대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다”며 “문명금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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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기념사업과 교육·문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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