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직후 사흘간의 태극기·군민대회·시가행진 기록 공개…광양문화예술회관서 31일까지 전시

광양경찰서 무덕전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복 81주년을 맞아 80여 년 전 해방을 맞은 광양의 모습을 사진으로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광양시는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통해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광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31일 시작됐으며 광복절을 앞두고 당시 광양에서 펼쳐진 역사적 장면을 생생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목할 작품은 이경모 사진가가 해방 당일부터 사흘 동안 촬영한 기록사진이다.
1945년 8월 15일 광양경찰서 무덕전에서는 해방 이후 지역의 질서를 정비하고 향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국수습군민회의’가 개최됐다. 당시 회의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사진에는 노산 이은상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해방 이튿날인 16일에는 광양서국민학교, 현재의 광양서초등학교에 태극기가 내걸린 장면이 기록됐다.
사진 속 태극기는 당시 일제강점기 학교에 세워져 있던 시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신사참배단의 흔적과 식량난으로 인해 운동장 일부가 경작지로 활용되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광복 직후 지역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8월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해방을 기념하는 군민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마친 주민들은 태극기와 각종 깃발을 들고 광양 시내를 행진했으며, 이경모 사진가는 거리로 나온 군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흘 동안 촬영된 사진은 해방 직후 광양의 모습을 단순한 한 장면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방 직후 지역사회가 질서를 정비하기 위해 모인 모습에서 시작해 태극기를 다시 내걸고, 군민대회와 거리 행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당시 광양 주민들이 맞이한 해방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경모 사진가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현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풍경 등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온 인물이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해방 직후 광양을 비롯해 격변기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과 지역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격동의 현장’, ‘시선이 머문 풍경’, ‘사라지는 것들’, ‘고향 그리고 일상’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과 사람들의 삶, 문화유산, 고향 광양의 풍경 등을 기록한 작품 14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양경순 문화예술과장은 “광복절을 계기로 이경모 선생의 사진을 통해 해방 직후 광양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진에 기록된 당시의 모습이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오는 31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양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출신 사진가가 남긴 귀중한 역사 기록을 시민과 공유하고 사진 속에 남겨진 광양의 과거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통해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광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31일 시작됐으며 광복절을 앞두고 당시 광양에서 펼쳐진 역사적 장면을 생생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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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광양경찰서 무덕전에서는 해방 이후 지역의 질서를 정비하고 향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국수습군민회의’가 개최됐다. 당시 회의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사진에는 노산 이은상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해방 이튿날인 16일에는 광양서국민학교, 현재의 광양서초등학교에 태극기가 내걸린 장면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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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해방을 기념하는 군민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마친 주민들은 태극기와 각종 깃발을 들고 광양 시내를 행진했으며, 이경모 사진가는 거리로 나온 군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흘 동안 촬영된 사진은 해방 직후 광양의 모습을 단순한 한 장면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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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모 사진가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현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풍경 등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온 인물이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해방 직후 광양을 비롯해 격변기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과 지역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격동의 현장’, ‘시선이 머문 풍경’, ‘사라지는 것들’, ‘고향 그리고 일상’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과 사람들의 삶, 문화유산, 고향 광양의 풍경 등을 기록한 작품 14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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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출신 사진가가 남긴 귀중한 역사 기록을 시민과 공유하고 사진 속에 남겨진 광양의 과거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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