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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카카오뱅크, 5일간 총파업…금융권 연쇄 쟁의 우려

NSP통신,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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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금융노조 #금감원 #총파업

과반 가입 조합원 전원 참여…앞선 두 차례 연차 방식

카카오 인적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책임 분리 불가”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미지 = AI 제미나이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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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이미지 = AI 제미나이로 생성)
(서울=NSP통신) 유명환 기자 = 카카오뱅크 노조가 임금과 성과 보상 교섭에 진전이 없다며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 연속 전면 총파업에 나선다.

특히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금융소비자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에 따르면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뱅크 파업투쟁 결의대회와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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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업은 세 번째로 조합원들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4일 각각 하루씩 파업을 진행했지만 사측의 협상 태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카카오지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는 임금과 성과 보상을 둘러싼 교섭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파업까지 이어졌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업은 방식 이전과 다르다. 앞선 두 차례는 일부 조합원이 연차를 내는 형태로 진행돼 주요 금융서비스에 큰 차질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전체 조합원이 5일간 업무를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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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범위도 넓어질 수 있다.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중순 임직원 과반이 노조에 가입했다고 밝혔으며 카카오뱅크 직원은 상반기 말 기준 남성 1015명 여성 828명 등 1843명이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다른 의제도 포함됐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의 인적분할 계획에 반대하는 공동교섭을 함께 선포할 예정이다.

노조는 분할과 책임을 분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지회는 회사가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나뉘더라도 경영 실패와 구조조정 고용 불안 보상 문제에 대한 책임까지 분리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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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지회의 총파업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둘러싸고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이 금융노조가 다음 달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한 상태여서 파업 마지막 날 금융권 쟁의가 동시에 진행된다.

최근 김상우 금감원 노조위원장은 “국토교통부 노정협의 논의 경과에 따라 투쟁방향이나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이전 대상) 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측과의 논의 부분은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고 답했다. 금융노조는 “아직 연대 요청은 없지만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카카오지회의 총파업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 수준인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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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경영 부담을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카카오지회와 금융노조 파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2차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금감원과 예보노조 등이 동참할 수 있는 만큼 파급력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노조원들의 파업이 금융 소비자 피해로 연결되지 않게 각사 및 기관이 세부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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