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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한화시스템 4.98%·HAUSA 1.01% 등 KAI 지분 15.89%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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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KAI 지분 15.89% 확보 내역 (사진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화(000880)그룹이 자회사들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한국판 록히드마틴·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달 11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한국항공우주(KAI)지분 15.89% 확보를 알리며 기업결합심사를 신고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5년 11월부터 2026년 8월 10일까지 약 2조 2000억 원을 동원해 장내 매수한 KAI 지분이 15%를 넘어선데 대해 공정거래법 제9조·제11조에 따라 ‘경쟁 제한성’ 여부를 검증받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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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지분은 총 15.89%다. 구체적으로는 항공 엔진과 우주 발사체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9.90%, 군용 레이더(AESA)와 항공전자 장비 및 저궤도 위성통신망 기술을 가진 한화시스템을 통해 4.98%,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현지 항공 부품 제조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HAUSA)를 통해 1.01%를 각각 취득한데 따른 것이다.
한화그룹과 KAI의 수직계열화가 주는 시너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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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과 KAI의 수직계열화가 주는 시너지 효과 분석표 (사진 = NSP통신)
한화그룹이 KAI의 지분을 분산 확보하는 데 동원한 세 개의 자회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HAUSA)는 각각 독자적인 핵심 방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세 개의 회사역량이 KAI의 완제기 플랫폼과 결합할 때 발생하는 수직계열화 시너지 효과는 ▲첨단 전투기(KF-21) 부품부터 동체까지 원스톱 수직계열화 ▲발사체-위성-통신으로 이어지는 우주·항공 밸류체인 완성 ▲HAUSA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GVC)’ 구축 및 해외수출 시너지 등으로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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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방산 전문가들은 KAI와 한화 3개 자회사의 결합이 엔진(심장)과 항공전자(두뇌)를 직접 생산하고, HAUSA를 통한 해외 공급망까지 갖춘 ‘한국판 록히드마틴’으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 7월 경남 진주서 열린 ‘AI 우주 강국’ 전략 발표를 통해 현대 전장(戰場)의 핵심인 ‘통합 방산 체계’를 강조하며 한국판 록히드마틴·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을 향한 야심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은 “우주와 항공, AI와 국방이 하나로 연결될 때 진정한 AI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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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5500파운드 터보팬 엔진 (사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편 현대 전투기에서 ’두뇌‘에 비유되는 항공전자(Avionics, 항전) 시스템은 조종사가 적을 먼저 보고 판단하고 타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통합하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부 전자 장비 체계를 의미하다. KAI 지분 15.89% 확보를 통해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한화그룹이 자회사 수직계열화 추진으로 발생시킬 시너지 효과에 세계 방산 기업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