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서비스업 동반 확대…운전자금 대출 26조원 늘어

(그래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해 1분기 기업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기업의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35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액(8조5000억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206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번 증가세의 핵심은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다. 운전자금 대출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26조2000억원 늘며 급증했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했던 한도대출이 새해 들어 다시 실행된 영향이 컸다. 반면 시설자금 대출은 9조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시에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제조업 대출은 전분기 1조2000억원 증가에서 11조1000억원 증가로 확대됐고 서비스업은 9조20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서비스업은 전체 증가액의 약 67%를 차지하며 산업대출 확대를 주도했다.
제조업에서는 화학·의료용제품(2조4000억원), 제1차금속(2조1000억원), 전자·컴퓨터·통신(1조8000억원) 업종의 자금 수요가 두드러졌다.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과 함께 연말 상환분 재취급이 맞물리면서 운전자금 대출이 전분기 -2조2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이 대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보험업 대출은 9조8000억원, 도소매업은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와 소비·유통 업황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업 대출도 2조6000억원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출 주체별로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예금은행 대출은 25조원 늘어 전분기(9조6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12조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전분기 보합에서 1조5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 역시 -1조1000억원에서 10조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이번 통계는 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나섰다기보다 연초 운영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에 가깝다. 실제로 운전자금 증가액(26조2000억원)이 시설자금 증가액(9조4000억원)의 약 3배에 달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 재무관리를 위해 상환했던 기업 한도대출이 연초 재집행되면서 운전자금 중심의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운영자금 확보 움직임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206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번 증가세의 핵심은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다. 운전자금 대출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26조2000억원 늘며 급증했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했던 한도대출이 새해 들어 다시 실행된 영향이 컸다. 반면 시설자금 대출은 9조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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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는 화학·의료용제품(2조4000억원), 제1차금속(2조1000억원), 전자·컴퓨터·통신(1조8000억원) 업종의 자금 수요가 두드러졌다.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과 함께 연말 상환분 재취급이 맞물리면서 운전자금 대출이 전분기 -2조2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이 대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보험업 대출은 9조8000억원, 도소매업은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와 소비·유통 업황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업 대출도 2조6000억원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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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계는 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나섰다기보다 연초 운영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에 가깝다. 실제로 운전자금 증가액(26조2000억원)이 시설자금 증가액(9조4000억원)의 약 3배에 달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 재무관리를 위해 상환했던 기업 한도대출이 연초 재집행되면서 운전자금 중심의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운영자금 확보 움직임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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