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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차세대 AI 솔루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9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SK하이닉스의 AI 특화 메모리·스토리지 제품 성능 검증과 최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추론 과정의 토큰 사용량과 비용이 급증하면서,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 요구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CXL(Compute eXpress Link), PIM(Processing-In-Memory) 등 자사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활용해 AI 서비스 응답 속도 향상과 운영비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에 달려 있다”며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사장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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