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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통신3사)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PASS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 KT(030200)는 1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기반 모바일 신분증과 카드 결제를 하나로 묶은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PASS 신분증결제는 PASS 앱에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를 한 번 등록해 두면, 성인인증과 결제를 하나의 QR코드 스캔으로 동시에 끝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실물 신분증으로 성인 여부를 확인받고, 이후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새로운 서비스 도입으로 신분증 제시와 결제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PASS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 1500만 명의 고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PASS 신분증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실물 신분증 확인에 소요되던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주 입장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판매했을 때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 정지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PASS 신분증결제를 통해 신분증 확인 결과를 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서비스는 GS리테일(007070)과 협력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우선 적용되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PASS 앱에 입력된 성인인증·결제 데이터는 NICE정보통신(036800)을 통해 암호화 처리돼 가맹점에 전달된다.

이동통신 3사는 편의점, 자판기, 셀프계산대뿐 아니라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영역으로 PASS 신분증결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신 3사는 “PASS 신분증결제는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의성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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