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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기량 평준화·모터 정비 및 세팅 능력 향상으로 접전 증가
1주 2턴마크부터 막판까지 순위 변화…후착권 경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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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정 경기 양상 및 분석 요약 (표 = 김종식)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최근 경정에서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순위를 가늠하기 힘든 역동적인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첫 번째 턴 마크에서 정해진 순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매 턴 마크를 지날 때마다 순위가 급변하는 양상이 자주 나타나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평준화되고 모터 정비 및 세팅 기술까지 발전하면서, 선두권뿐만 아니라 후착권을 향한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 팬들의 시선도 초반 선두 싸움을 넘어 마지막까지 입상권을 지켜내는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집중되고 있다.
1주 2턴마크에서 순위 변화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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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에서 승부의 향방이 갈리는 대표적인 구간으로는 1주 1턴 마크 외에도 1주 2턴 마크를 꼽을 수 있다. 초반 선두로 나선 선수라 하더라도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거나 바깥쪽 선수에게 빈틈을 내줄 경우 순위가 급변할 수 있는 핵심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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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13일 열린 제33회차 4경주에서는 후착권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2번 이주영(3기, A1)이 1번 김현덕(11기, A2)과의 선두 싸움에서 밀려난 사이, 3번 김재윤(2기, B1)이 절묘한 틈새를 파고들며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주 2턴마크 선회 과정에서 바깥쪽을 견제하는 사이 6번 이재학(2기·A2)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재학은 빈틈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착까지 이어지는 막판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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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휘(13기, A1) 선수.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막판까지 이어지는 순위 경쟁은 3착 자리에서도 나타났다. 같은 날 15경주에서는 2번 김영민(11기·B1)이 초반부터 선두를 잡은 가운데 신인 1번 이은지(18기·B2)가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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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번 권명호(1기·B1)와 5번 김도휘(13기·A1)가 꾸준히 추격하면서 후착권 경쟁이 뜨겁게 전개됐다. 특히 마지막 2주 2턴마크까지 세 선수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2위와 3위의 향방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3번 권명호가 추격을 뿌리치고 입상에 성공했고, 김도휘가 간발의 차이로 이은지를 제치며 3착을 차지했다.
모터 정비·세팅 능력 향상도 접전에 영향
경주 후반부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경에는 선수들의 모터 정비력과 세팅 능력 향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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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지정훈련과 실전을 통해 배정받은 모터의 특성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장비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과거에는 모터 기력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모터를 보유한 선수가 속도의 우위를 앞세워 추격을 뿌리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터 간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경주가 많아지면서, 장비의 힘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경기 운영 능력과 선회 기술이 승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승선까지 단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다”…더욱 치열하고 다이내믹해진 최근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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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2기, A2) 선수.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에 따라 최근 경정은 초반 승부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경주가 늘어나면서 경기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해졌다. 선두에 있는 선수도 턴마크에서의 선회와 추격 상황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고, 후착권 역시 마지막까지 경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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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온라인 경주는 사전 스타트 과정에서 예상 밖의 호쾌한 출발을 보여주는 선수가 나타나는 등 초반부터 승부의 추이가 달라질 수 있어 각별히 세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단순한 기본 기량과 모터 성능 평가를 넘어, 스타트와 선회 순간에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어느 순위 하나 안심할 수 없는 요즘의 경정은 한층 더 뜨거워진 열기를 자랑한다. 초반에 잡은 순위가 끝까지 이어지던 예전과 달리, 마지막까지 순위 뒤집기가 거듭되는 경주가 증가하면서 경정만이 지닌 속도감과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