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울르미 정다운 대표가 시상식에서 2등상을 받고 있다. (사진 = 김민정 취재)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지난 23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에서 울릉군 청년소상공인 포럼 소속 울르미 정다운 대표(38)가 2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2024 소상공인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는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첫 공식 창업 경진대회로 전국에서 10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20팀이 최종 무대에서 발표를 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민간심사단 100명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함께 평가에 참여하는 이원화된 심사 방식을 처음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듣고있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총 3억 5000만원 상당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전문가 1:1컨설팅, 기본 창업 교육 등 실질적인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울릉미가 발표한 '달콤하고로'는 아버지대부터 작업하던 울릉도특산품 우산고로쇠가 유통기한이 짧은 천연수액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온에서도 장기보관 가능한 건강음료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심사위원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울르미 정다운 대표는 지난 4월 발족한 '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 회원 중 한 명으로, 회원들 간의 스터디를 통해 사업에 대한 멘토링과 서류작업에 관한 부족한 부분을 서로 토의하면서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정 대표는"가업으로 내려오는 우산고로쇠의 성분의 유효성은 높이고, 유통의 한계를 없애기 위해 고향인 울릉도에서 창업을 결심했다"며"달콤하고로의 개발을 통해 울릉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