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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전남경찰청장, “교통안전의 핵심은 사람…고령자 사망사고 줄이기에 총력”

NSP통신,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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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천시·지리·인화’ 빗대 교통안전 기고…예방시설 확충·시민 실천 함께 해야

-고범석 전남경찰청장 (사진 = 전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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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전남경찰청장 (사진 = 전남경찰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고령자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올해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고 청장은 최근 발표한 기고문에서 고전 ‘맹자’에 등장하는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를 인용해 교통안전 역시 환경과 제도뿐 아니라 시민들의 실천이 함께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전남경찰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감소했지만 교통사망사고는 오히려 5%가량 증가했다. 특히 고령층 사망사고가 크게 늘면서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 보호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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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청장은 사고 건수 감소에도 사망자가 증가한 현실을 언급하며 교통안전 정책을 ‘천시·지리·인화’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설명했다.

먼저 ‘천시’는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상정보와 교통사고 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분석은 물론, 재난이나 도로 통제 상황을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계해 운전자들에게 신속히 제공하는 등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리’는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교차로와 급커브, 보행 취약구간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찰과 도로관리기관이 협력해 위험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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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화’를 꼽았다. 제한속도 준수, 횡단보도 일시 정지, 안전띠와 안전모 착용, 보행자 배려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전남경찰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마을 이장을 교통안전반장으로 위촉해 주민 대상 안전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 방송을 통한 교통안전 수칙 안내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간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경고등과 전동의자차 스마트 경광등 보급, 안전띠·안전모 착용 캠페인과 집중 단속도 병행하며 고령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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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청장은 “교통안전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완성될 수 없는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배려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횡단보도에서는 필히 속도를 줄이고 어르신과 농기계, 전동의자차 등을 만났을 때는 한층 더 여유를 갖는 운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정책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도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 생명을 지키는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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