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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높이자 레버리지 ETF 거래 ‘급랭’…“변동성 점차 안정화될 것”

NSP통신,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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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니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레버리지 #ETF

300%대 치솟은 회전율에 당국 칼 빼들어…예탁금 상향 후 거래 73%↓

업계 “과도한 단기 매매 진정”…금투업계 수익성 변화는 ‘주목’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 =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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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 = 임성수 기자)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강화한 이후 관련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과열됐던 단기 매매가 진정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자 위험 고지 강화와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의무 확대 등 관련 규제가 본격화되는 만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과열 양상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래량 감소에 따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관련 수익성에는 일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261조원으로 지난 5월(28조원)보다 두 달 만에 9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ETF 거래대금(732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5월(5%) ▲6월(30%) ▲7월(36%) 빠르게 확대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회전율 역시 규제 시행 전 최고 300%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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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도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5~7월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31차례 발동했으며, 이는 올해 전체 사이드카 발동(45건)의 약 70%에 해당된다.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규제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위한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했고, 앞서 같은 달 29일에는 계좌별 투자한도를 20%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누워서라도 레버리지 ETF 도입을 막았어야 했다”며 “극심한 회전율 속에서 증권사들만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금융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추가 규제 ‘최대한 조기 시행’

[들어보니]금융당국, ‘투기판된’ 레버리지 ETF에 칼 뺀다…업계 “시장 변동성 근본 원인 아냐”

규제 효과는 시행 직후부터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일평균 11조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73% 감소했고, 회전율도 평균 160%에서 52.5%로 크게 낮아졌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 변동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예탁금 상향 조정과 계좌별 투자한도 도입이 추진되면서 과도한 레버리지 거래가 일부 제한돼 시장 변동성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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