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C랩 스타트업 15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전시관은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 조성되며, 참여 스타트업들이 AI·로봇·디지털헬스 등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 참여 기업은 C랩 아웃사이드 8개사,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1개사, C랩 인사이드 2개 과제,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로 구성됐다. 참여 15개사 중 7개사가 대구·광주·경북 등 지역 거점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CES C랩 전시에서 역대 최다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대구·광주·경북으로 확대해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40개의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이병철 상무는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검증 받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CES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랩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은 CES 2026 혁신상에서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15개 등 총 17개를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망고슬래브와 스튜디오랩은 모두 C랩 인사이드에서 출발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삼성전자 사내벤처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C랩이 2012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사내 423개, 사외 536개 등 총 959개 사내벤처·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내년 중 1000개를 넘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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