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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7·5’와 Q시리즈 사운드바 ‘HW-Q990H’, ‘HW-QS90H’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이(가) 기존 Q시리즈 사운드바뿐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까지 페어링 기능 적용 범위를 넓혀 음향 생태계 강화를 강조했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디자이너로 알려진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과의 협업 제품이다. 중앙에 오목한 ‘점(Dot)’을 적용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 기반 3.1.1채널 공간 오디오를 구현하며, 24비트 96kHz 고해상도 오디오와 슈퍼 트위터(최대 35kHz)를 지원한다.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탑재해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하고 SSC 코덱 기반 블루투스 연결 등 편의 기능을 포함했다.

Q시리즈 사운드바는 공간·청취 환경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플래그십 ‘HW-Q990H’는 TV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리는 ‘사운드 엘리베이션(Sound Elevation)’과 ‘오토 볼륨(Auto Volume)’ 기능을 적용했다. 11.1.4채널로 7.0.2 메인 바, 4.0.2 리어 스피커, 8인치 듀얼 액티브 컴팩트 서브우퍼로 구성된다.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별도 우퍼 없이 7.1.2채널을 구현하는 모델로, 벽걸이·테이블 탑 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Convertible Fit)’ 디자인과 자이로 센서 기반 채널 자동 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13개 드라이버와 쿼드 베이스 우퍼를 통해 저음을 강화했다.

2026년형 제품에서는 TV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재생하는 Q심포니 기능이 진화해 TV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26년에도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이(가)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11년 연속 1위도 함께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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